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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/순수 창작

버스

해늘해솔 2017. 3. 26. 21:42
이별을 고하러 가는 길
얼마남지 않은 사랑을 세어
요금통에 던져 넣고
버스에 올랐다

이별을 고하고 오는 길
가득한 후회를 세어
요금통에 흘려넣고
버스에 올랐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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